텔렉-싱크필, 합병결의

  • 등록 2003-06-25 오전 9:26:03

    수정 2003-06-25 오전 9:26:03

[edaily 박호식기자] 전자지불 결제대행업체인 텔렉과 인터넷 복권 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인 싱크필이 합병한다. 텔렉과 싱크필은 1대 1 대등합병하며 합병법인명은 엠팟이다. 텔렉의 안세환 사장이 통합 법인의 대표이사를 맡고, 이상우 사장은 전략기획실장 및 복권사업 본부장을 맡게 된다. 이번 합병에 따라 엠팟의 자본금은 17억원에 60여명 규모의 중견 PG 및 복권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양사는 복권 서비스로 자금 운용을 원활하게 하고 PG솔루션으로 복권 서비스를 지원하여 단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사업 진출 및 투자 비용을 줄여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합병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엠팟은 향후 PG사업본부, 복권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등 3개의 본부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며, 합병 작업은 내달말 마무리하고 올해 말까지 신규 사옥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사는 PG사업과 로또복권 판매 서비스를 양대 축으로 PG 업계에서는 업계 3위 정도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PG사업과는 독립적으로 운영 될 복권 사업부에서는 기업 신뢰도와 텔렉의 기존 고객까지 끌어들여, 최근 회원이 급증하고 있는 로또 복권 판매 사이트 엠팟의 현재 회원수 10만 명의 3배 수준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2000년 9월 설립된 텔렉은 신용카드 결제,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 등 인터넷 쇼핑몰에 필요한 PG서비스를 주축으로 메일, 쿠폰, 무료복권 등 쇼핑몰의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은행, 카드사와 함께 약 4000여개의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 해 98억6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99년 11월 설립된 싱크필은 인터넷 복권 솔루션 개발 및 복권 판매서비스 업체로 올 초 인터넷 로또복권 구매 대행 사이트인 엠팟(www.mpot.co.kr)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엠파스 등 주요 대형 포털에 로또 복권 구매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8억원(상품 매출액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안세환 대표는 "이번 합병에 따라 쇼핑몰 운영사 및 상품 구매 고객은 물론 엠팟의 회원을 합쳐 고객 영역의 양적ㆍ질적 증대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창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사장은 "복권 서비스는 기업의 신뢰도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비즈니스"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돼 복권 비즈니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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