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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일평균 2조6940억원이 사용돼 4.1% 증가했다. 이 역시 2022년 하반기(14.0%) 이후 작년 상반기(8.8%), 작년 하반기(5.0%) 등 둔화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개인카드 일평균 이용액과 증감률은 2조1370억원, 5.0%를 기록했고 법인카드의 경우 5570억원, 0.8%를 보였다.
체크카드는 일평균 6790억원 긁혀 3.2% 증가했다. 2022년 하반기(10.1%) 이후 작년 상반기(7.8%)와 하반기(1.8%) 증가세가 크게 꺾였지만, 올 상반기 다시 반등한 것이다.
선불카드는 일부 카드사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종료 등 영향으로 이용규모가 80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비대면 결제가 증가하는 흐름은 이어졌다. 대면결제 이용액은 하루 평균 1조7000억원으로 1.0%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 결제액은 1조2000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비대면 결제는 국제결제은행(BIS) 통계편제기준에 따라 PC 등을 이용한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을 통해 거래 현장에서 단말기 접촉 없이 이뤄지는 결제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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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전년 대비 4.1% 증가해 하루 평균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카드 결제액(1조4000억원)과 증감률(-3.4%)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체 이용규모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지급 비중은 52.1%로 작년 하반기(50.8%)에 비해 확대됐다.
한편 올 상반기 어음·수표 결제액은 일평균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자기앞수표가 정액권(-18.9%) 및 비정액권(-13.4%) 모두 줄어 13.7% 감소한 반면, 전자어음(56.5%)을 중심으로 어음 등이 9.7% 늘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9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6% 증가했다. 전가금융공동망(8.8%)을 이용한 계좌이체 규모(일평균 91조9000억원)가 인터넷뱅킹(13.2%)과 펌뱅킹(10.1%)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