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뉴트로 '링거티셔츠'가 돌아왔다

W컨셉서 검색량 3배 증가…캐주얼·스포티룩 매치
  • 등록 2024-07-22 오전 8:32:35

    수정 2024-07-22 오전 8:32:3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여름 패션 아이템 ‘링거티셔츠’(Ringer T-shirts·링거티)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22일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 1~14일 W컨셉의 티셔츠 분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링거티 관련 검색량은 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링거티셔츠를 입은 모델. (사진=W컨셉)
링거티는 티셔츠 목과 소매 끝단에 링 모양으로 배색된 것이 특징이다. 1950년대 목·소매 라인 색상을 대비시켜 운동 경기에서 팀을 나누는 데 활용되다가 대중에게 전파돼 1970년대 로큰롤 문화와 함께 유행했다.

최근 링거티는 그래픽, 빈티지 프린트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돼 캐주얼·스포티룩 다양하게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어 MZ세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멜빵바지’로 불리는 오버롤 데님과 함께 입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거나 슬랙스, 스커트 등 다양한 하의와 입는 식이다.

W컨셉에선 빈티지 프린팅, 크롭 디자인, 니트 링거티 등 다양하게 변주된 상품이 출시되면서 ‘FRRW 로고 링거티셔츠’, ‘반원아틀리에 러브 링거티’, ‘씨타 레트로 링거티’, ‘로브로브 뉴 콤비네이션 티셔츠’ 등이 인기 상위권에 올라있다.

W컨셉 관계자는 “링거티는 1970년대 미국 드라마에도 종종 등장하는 추억의 패션 아이템”이라며 “뉴트로 패션은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으로 작용해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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