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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인사들이 공개 발언에 나섰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최근 지표들이 금리 인하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엄격한 상태”라고 평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모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노동시장은 천천히 조정됐고, 실업률은 조금만 상승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우리는 그렇게 긍정적인 결과가 덜 가능할 수 있는 지점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7bp(1bp=0.01%포인트) 내린 4.2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9bp 떨어진 4.721%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과도한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하긴 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분위기다.
이날 달러 약세와 반기말 네고 물량에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크겠으나, 장중 아시아 통화 약세가 심화한다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