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디어유(376300)에 대해 올해 일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거는 등 해외 시장을 공략이 본격화한다며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8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9300원이다.
| (사진=키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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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본 최대 규모 엔터·팬덤 서비스 기업 m-up홀딩스와 JV 설립을 통해 bubble for Japan 개시를 예고했다. JV의 주주구성은 m-up홀딩스 51%, 디어유 44%, 기타 5%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JV 구조로 버블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수익에 대한 분배 및 로열티, 지분율에 의한 지분법 이익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m-up홀딩스는 현재 지적재산(IP) 300팀, 유료 팬클럽 회원 수 200만명 이상을 보유,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m-up홀딩스의 주요 아티스트로는 아이묭, 일본판 프로듀스 101 시즌 1,2를 통해 데뷔한 JO1, INI, 국내 가수 트와이스 등이 입점해 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공략을 현지 파트너와 진행했기에 현지 IP 확보와 확장이 순조로울 것이란 사실”이라며 “CJ ENM 레이블 산하 라포네의 아티스트인 JO1, INI가 입점할 수 있기에, SM, JYP에 이은 대형 매니지먼트 무게감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상반기 유니버스 50만, 중국 안드로이드 20만의 증가와 유기적 성장폭 확장을 기대한다” “월드투어 확장으로 기존 직전 분기 대비 8~12% 범위의 유기적 성장이 올해 1분기에 20% 이상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는 K-POP의 월드투어 최대 시즌이고, bubble for Japan의 수혜가 탑라인 증가를 주도할 것이다”라며 “올해 연말 구독수는 전년 대비 130% 증가한, 380만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30%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에스엠 인수전 결과는 하이브, YG IP 입점, 위버스와 팬덤 플랫폼 평정, 카카오 IP 입점, 카카오톡 레거시 활용 등의 모멘텀이 발생한다”라며 “일본 m-up홀딩스 JV에서 보여주듯 위버스와의 호흡도 탁월할 것으로 보이고, 하이브 인수에 대한 카니발 우려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에스엠 인수전은 우려보다 기대가 큰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유니버스향 대형 아티스트 더보이즈, 아이브, 여자아이들 등의 입점이 2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중국 안드로이드 진출은 1월 말 시작되어 순차 오픈 중이다. 1분기 현재 스트레이키즈, NCT의 구독 수 증가와 군 컴백한 엑소 백현의 효과로 유니버스향 오픈 전에 200만을 돌파해 1분기 실적 성장도 밝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액 전년보다 136% 성장한 1160억원, 영업이익은 206.3% 늘어난 49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