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이하 현지시각) USA투데이, TMZ 등에 따르면 타이슨에게 폭행당한 승객의 법원 기록을 살펴본 결과 그가 사기, 신분 도용, 마약 소지 등 여러 전과가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승객은 미국 플로리다주 푼타 고르다에 사는 남성 멜빈 타운센드 3세라는 이름의 36세 남성이다. 그는 잦은 범죄를 일으켜 2019년에는 습관성 범죄자로 등재된 바 있고 각각 20개월, 15개월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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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은 타운센드 3세가 타이슨에게 물병을 던진 후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기도 했다. 실제 TMZ가 공개한 당시 영상에서도 물병을 투척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타이슨 측은 타운센드 3세가 물병을 던졌다고 주장하며 “타이슨을 괴롭히는 공격적인 승객(타운센드 3세) 때문에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모건은 “타이슨의 강한 펀치력을 고려했을 때 폭력을 자제했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통산 전적 50승 2무 6패 중 44차례나 KO를 기록한 타이슨은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복서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최고의 복싱 스타로 군림한 그는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를 상대하다 귀를 물어뜯고 반칙패해 ‘핵이빨’이란 별명도 얻었다. 1992년엔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3년 가까이 복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