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지난 29일 시청 국기게양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현충탑, 월남전참전탑, 보훈향군회관을 비롯한 구리도시공사와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주요 장소의 태극기를 모두 조기로 게양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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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경술국치일은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을 이른다. 대한제국 내각 총리대신이던 이완용과 일제 한국 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대한제국에게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강제 합병조약을 체결하고 이날 조약이 공포돼 국권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