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어제 국회에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수정의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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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및 일자리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내수와 서비스업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제조업과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고, 고용충격은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오히려 증폭되면서, 앞으로의 경제전망도 어둡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로 다시 낮췄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오늘 의결할 35조1000억원의 추경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를 조속히 이겨내고, 한국판 뉴딜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출 구조조정과 국채발행을 통해 어렵게 마련한 소중한 재원임을 명심해야 하겠다”면서 “이제 추경의 효과 또한 역대 최대가 되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회에서 반영된 고용유지지원금 연장과 청년들에 대한 주거·금융·일자리 지원사업 등도 차질없이 시행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국민들께서 모르고 지나치는 일 없고 제대로 누리실 수 있게 충분히 안내해 드리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