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증가 배경은 △일본에 의존하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바인더 (cathode binder)의 국산화 성공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진입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확보 △삼성전자(005930) 데이터센터용 서버 디램과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증가로 반도체 과산화수소 출하증가 지속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JSR 등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바인더 시장규모는 3000억원에 불과하지만 3년 후에는 1조원 규모로 확대되고 고수익이 예상돼 향후 한솔케미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그는 “2022년부터 한솔케미칼은 3만평 규모의 신 공장(전북 익산)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 생산도 시작할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리튬이온 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소재 공급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2020년 삼성전자 디램, 낸드 출하량이 서버 D램과 SSD 수요증가로 각각 17%와 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한솔케미칼의 캐시카우 사업인 반도체 과산화수소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음극바인더) 국산화 시작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양산 등에 따른 전기차 신소재로의 사업 다각화는 현재 반도체 소재 이후 제2의 성장판으로 작용해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