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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운영사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플랫폼 통합관리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간편 주문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배달 서비스를 3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주문 중계 및 배송은 메쉬코리아의 부릉 OMS(Order Management System)에서 맡는다.
해당 서비스를 위한 파일럿 점포로는 선릉역점과 신림카페점, 각각 오피스·주택가에 위치한 가맹점 2곳을 선정했다. CU는 3월 한 달간 테스트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 전국 3000개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점포 점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과 동일하게 판매시점정보관리(POS) 및 재고 연동 시스템을 결합해 운영을 간편하게 했다. 특히 점포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판로를 더욱 확대해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CU의 배달 서비스 전체 매출은 분기별로 평균 25%씩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CU와 네이버의 이번 협업이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영역을 넓히고 관련 서비스의 인지도 및 대중화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U는 2010년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플랫폼 요기요와 제휴한 3세대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올 1분기 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전국 5000여개 점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는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쇼핑 편의는 물론 가맹점의 수익성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향후 고객 및 가맹점주들의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서비스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