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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오늘 캐나다 농민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캐나다산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중국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육류 대표단은 내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로선 중국이 ‘3번째’로 큰 수출시장인 만큼 반색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만 무려 5억1400만달러어치를, 수출이 막혔음에도 올해 들어 8월까지 3억73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일각에선 멍완저우 체포로 불거진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멍원저우 체포 이후 보복 차원에서 캐나다인 2명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한 데 이어 식용유·공업유를 만드는 캐놀라 씨 수입까지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지난 9월 트뤼도 총리가 약 7개월간 공석이었던 주중 캐나다 대사에 도미닉 바튼 전 맥킨지앤컴퍼니의 회장을 임명했고, 중국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관계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전임인 존 매캘럼 전 대사는 지난 1월 중국 매체와의 회견에서 ‘멍완저우 체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논란을 빚어 해임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