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9월의 무인도서에 전라남도 고흥군 동일면 소재 시호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호도는 하늘에서 섬 전체를 내려다보면 마치 호랑이가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호랑이가 먹이를 구하러 인근의 구룡마을로 왔다가 구룡마을의 수호신인 9마리 용과의 싸움 끝에 전사해 시호도가 됐다는 설도 나온다.
시호도 원시체험에 참여하고 싶으면 시호도 누리집(sihodo. goheung.go.kr)이나 전화( 061-833-0091, 010-9254-0888)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오정우 해수부 해양영토과장은 “섬을 탐방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솔바람길 도보 여행도 가능해 가을철 이색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