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꽃집' 오픈한 청년들, 꽃길만 걸어요

aT '플라워 트럭' 사업자 발대식
화훼농가·청년창업 활성화 나서
선정된 사업자에 탑차·마케팅 지원
  • 등록 2018-05-01 오전 10:00:46

    수정 2018-05-01 오후 7:50:16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꽃 생활화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플라워 트럭 3기’ 사업자를 선정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플라워 트럭은 청년 창업지원을 위해 2016년 도입한 ‘에이티움(aTium)’에 이어 지난해 1대를 시범 사범으로 시작했다. 에이티움은 aT센터 내에 무료로 점포를 제공하고 청년 창업가가 직접 운영해 볼 수 있는 aT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대의 플라워 트럭으로 확대 운영해 소비자가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꽃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훼분야 창업 열정과 의지가 있는 청년으로서 플라워트럭 창업가로 선정되면 창업에 필요한 꽃으로 랩핑된 차량(1톤 탑차) 및 기본 유류비 등 전반적인 사업초기 자본과 전문가 멘토링에 홍보·마케팅까지 지원된다.

이번 창업가로 선정된 ‘제이스가든팀’은 직접 만든 테라코타에 심은 분화를 중점으로, 자매로 구성된 ’꽃길만 걸어요팀’은 미니꽃다발, 드라이플라워엽서 등 아기자기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창업자들은 서울 코텍스에서 개최되는 C-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오는 3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리는 화훼 직거래 장터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심정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나를 위한 꽃으로 화훼소비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상생활에서 꽃을 좀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플라워트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 꽃집 창업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동시에 새로운 꽃 소비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워 트럭 창업가 ’꽃길만 걸어요팀(박태연, 박규리)’과 심정근 aT 화훼사업센터장(오른쪽)이 플라워 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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