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스톤, 피스톤 점유율 확대…실적성장 지속-하나

  • 등록 2018-03-13 오전 8:31:07

    수정 2018-03-13 오전 8:31:0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동양피스톤(092780)에 대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올해 실적 설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양피스톤은 자동차용 피스톤, 산업용 피스톤, 파워셀 모듈 및 설비 매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용 피스톤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크라이슬러, 포드, BMW, GM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양피스톤은 기존 피스톤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피스톤 이외로는 스마트 팩토리의 사업화와 친환경차 부품군의 개발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피스톤 부문에서는 이미 수주한 물량이 2조원을 상회하고 있고 특히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오는 2019년 이후 북미·유럽 완성차로의 납품이 크게 늘어나고 관련해서 글로벌 OE 비중도 현재 53%에서 6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피스톤 부문이 성장동력 및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면 기존에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를 사업화하면서 자체제작 자동화 생산설비를 납품하는 것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동양피스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3100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1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출하 감소로 외형은 정체됐지만 믹스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며 “기존 수주잔고와 고객사들의 생산계획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납품 계획이 증가하는 오는 2019년에는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5배 후반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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