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의당은 23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방한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서막이 열리길 바란다”며 “이방카 선임고문에게서 보다 전향적인 메시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오는 25일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이날부터 3박4일간 방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방카 선임고문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날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제 1부부장 회동이 불발된 것은 아쉬우나 북미 모두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은 뚜렷히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은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이 녹록지는 않으나, 더욱 면밀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점검해 북미 대화의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와 북한과의 대화국면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더욱 기울이기 바란다”면서 “정의당은 한반도 평화를 경주하는 길에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평화의 당위성을 알리고 북한과 미국을 설득하는데 직접 나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