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편의점 원두커피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테이크아웃 커피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콜롬비아·에티오피아 등 해외 커피 산지에서 직접 원두를 들여와 1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가격·품질 ‘두 마리 토끼’를 좇고 있다. 고급 커피 머신으로 커피 원두의 풍미를 한껏 살리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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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5 원두는 콜롬비아·콰테말라·에티오피아 등의 스페셜티급 원두를 블렌딩한 조합이다. 각각의 원두는 품종과 산지가 달라 최적의 원두 풍미를 살리기 위해 개별 로스팅(커피 볶이)하고 블렌딩(커피 섞이) 비율을 달리하며 최적화된 비율을 찾았다. 카페25는 세계적인 커피 머신 제조사인 스위스 JURA(유라)에서 제작한 커피 머신을 사용한다.
GS25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향이 뛰어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카페25 판매점포를 지속 늘려 보다 많은 고객이 GS25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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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로스팅 강도는 라이트, 시나몬, 미디엄, 하이, 시티, 풀 시티, 프렌치, 이탈리언 총 8단계로 구분된다. 보통 로스팅 강도가 낮을수록 신맛이 강하고, 중간은 단맛이 나며, 높으면 쓴 맛이다.
카페겟은 로스팅 8단계 중 ‘시티’ 단계로 커피의 풍부한 향을 극대화하면서도 가장 균형 잡힌 맛을 냈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 맛을 내는 씨티로스팅은 쓴 맛은 거의 사라지고 단맛과 깊은 향미를 가지게 되는 원두 로스팅 기법이다. 이 방식으로 원두로 내린 커피는 식어도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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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커피 문화 공간을 표방한 ‘남대문카페점’을 선보였다. 1층은 일반 편의점 공간으로 2층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다. 총 23석 규모의 원목 테이블을 갖추었으며,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폭이 넓고 푹신한 의자와 소파를 구비했다.
이대우 세븐일레븐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세븐카페를 시작으로 편의점 원두커피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안정적으로 국내 커피시장에 자리매김했다”며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국내 커피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