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 서초구는 예비부부와 임신 준비 중인 지역 내 여성을 대상으로 ‘예비부부, 예비맘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결혼 전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무료 검진 대상을 결혼 후 임신준비 중인 여성까지 확대 실시하는 것”이라며 “결혼 후 예비 엄마들이 보건소 유료검진 참여 및 문의가 높아 지원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447명의 ‘예비부부’와 418명의 ‘임신준비 여성’이 검진을 받는 등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평일 검진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매월 2·4째주 토요일 오전에도 검진을 하고 있다.
검진종목은 성인병과 전염성질환에 관한 검사로 B·C형간염을 포함해 △폐결핵·풍진검사 △간·신장 기능검사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병 검진 △매독·에이즈 등 남성 44종·여성 46종이다. 특히 기형아 예방에 필수적인 풍진바이러스 검사는 검진결과가 음성인 경우 예방접종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은 최 모(32·여)씨는 “임신 전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C형간염 검사와 풍진 예방접종까지 꼼꼼히 받아 아기를 가지는 데 더욱 안심된다”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예비 부부들과 임신준비 중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예방해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검진내용 검사항목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지원과 검진팀(☎2155-8145, 8121)으로 문의 시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 서울 서초구는 예비부부와 임신 준비 중인 지역 내 여성을 대상으로 ‘예비부부, 예비맘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 (사진=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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