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파리모터쇼` 순수전기차 i3 공개…주행거리 300㎞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뉴 C에볼루션 등 선봬
  • 등록 2016-09-17 오전 9:00:41

    수정 2016-09-17 오후 3:22:59

순수전기차 i3(94Ah). BMW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BMW가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6 파리 모터쇼’에서 주행거리가 늘어난 순수전기차 BMW i3를 선보인다.

17일 BMW에 따르면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i3는 한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보다 약 50% 이상 늘었다.

배터리는 기존 60Ah 대신 94Ah(용량 33kWh)로 커졌다.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셀 배터리다. 표준 NEDC 사이클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최대 300㎞에 달한다.

일상 운행시 에어컨과 히터를 켜놓은 조건에서도 재충전하지 않고 최대 200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상적인 주행 가능 거리와 연비 수치를 달성하는 동시에 BMW 특유의 높은 성능도 자랑한다.

BMW는 i브랜드 차원에서 또 추가 장비 옵션 외에도 개인차고에 설치하기 위한 신형 월박스 충전 스테이션을 제공한다. 1세대 배터리가 장착된 기존 차량에 신형 유닛을 교체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BMW는 이와 함께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와 전기 스쿠터 뉴 C 에볼루션, 업그레이드된 퍼스널 모빌리티 지원 시스템인 BMW 커넥티드(BMW Connected) 등 혁신적인 모델들을 새롭게 공개한다.

모터쇼 최초로 공개되는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뛰어난 일상적 실용성과 장거리 여행의 편안함, 스포티함을 갖춘 왜건 모델이다. 엔진은 3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5종류의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모든 가솔린 엔진과 BMW 325d 모델의 4기통 디젤 엔진은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엔진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뉴 C 에볼루션은 증가된 주행 가능 거리와 새로운 컬러를 자랑하는 신형 전기 스쿠터 모델이다. 뉴 C 에볼루션은 i3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94Ah 용량의 새로운 배터리가 장착돼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아이오닉 실버 메탈릭 또는 일렉트릭 그린에 블랙 스톰 메탈릭을 결합했고, 장거리 버전의 센터터널 트림에는 새로운 그래픽도 새겨진다.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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