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한·미일 다 달라? '이곳' 주목

  • 등록 2015-07-14 오전 8:50:59

    수정 2015-07-15 오후 2:55:2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는 제11호 태풍 낭카의 예상진로를 놓고 한·미·일 기상청이 미세하게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에 대해 오는 16일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점쳤다. 이어 17~18일쯤 한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4일 오전 4시 기준으로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는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가 추후 태풍 위치 70% 확률범위로 대한민국이 위치한 한반도 남쪽 전역에 영향을 주는 걸로 돼 있다.

아울러 11호 태풍 낭카는 15~16일에 걸쳐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물론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그래도 위력이 강해 어떤 식으로든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반면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기상청에서 14일 오전 3시에 내놓은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에 따르면 낭카가 한반도를 살짝 빗겨나갈 것으로 관측돼 미묘한 차이를 나타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의 경우 한반도 남쪽을 완전히 덮치지 않고 동해상에 인접한 지역에만 살짝 걸쳐 간접영향을 미친다고 예측했고 일본 기상청은 한반도 남부지방까지 간접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세 나라 모두 부산을 포함한 경남 우측 부분을 사정권 안에 공통분모로 둬 이 지역은 확실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제11호 태풍 ‘낭카’는 ‘중심기압 950hPa 및 최대풍속 43㎧’로 한국기상청 구분 최고 수준의 태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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