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TV부문 적자…목표가 하향-NH

  • 등록 2015-06-19 오전 7:42:18

    수정 2015-06-19 오전 7:42:1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NH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TV 부문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2분기 매출액은 15조70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575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TV 부문 흑자전환을 예상했지만 적자폭이 소폭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5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패널가격은 하락세지만 전반적인 TV 수요 둔화로 판매량 부진, 가동률 하락을 겪으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TV 수요가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기 전에는 TV 부문에서 이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9.2% 낮췄다.

다만, 최악의 국면은 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개화 시점이 점차 다가올수록 LG전자에 기회 요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가는 가운데 하반기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휴대폰 부문의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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