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분기 연속 적자에도 주가는 랠리..배경은

1Q 어닝쇼크 대비 기저효과 작용
  • 등록 2013-07-27 오후 2:17:19

    수정 2013-07-27 오후 2:17:1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GS건설(006360)이 2분기에도 15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가는 최근 랠리를 펼치면서 1분기 어닝 쇼크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엿새 연속 상승했다. 지난 한 주(22~26일) 상승률은 13%를 웃돈다.

지난 25일 GS건설이 발표한 2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1503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건설업황 악화를 고려해도 신통치 않은 실적이었지만 2분기 실적이 나온 다음 날인 26일 GS건설 주가는 3.6% 넘게 올랐다.

증권업계는 GS건설의 상승 배경에 대해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되긴 했지만 1분기보다 적자폭을 크게 줄이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앞서 GS건설은 1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으며 건설주의 동반 폭락을 가져온 것은 물론 증권업계 전반에 상당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따라서 근래 나타난 오름세에는 1분기 대비 실적이 호전됐다는 기저효과도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1분기와 같은 어닝 쇼크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아직 실적 개선에 시간이 걸리고 주택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장기투자로서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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