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포스코의 주가가 닷새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위기 드으로 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은데다, 업황 부진도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포스코에 대해 향후 6개월간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25분 현재
포스코(005490)는 전일대비 1.96% 하락한 3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P는 지난 21일 포스코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포스코가 대규모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통해 자본구조를 강화시키지 못하면 등급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P는 "철강산업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포스코의 올해 영업실적 개선 여력은 크지 않다"며 "철강경기 저점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 정도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철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고, 경쟁압력도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자금조달을 위한 자본시장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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