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실크로드의 관문인 우루무치에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인천~우루무치 노선을 주 2회(화, 토) 운항할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출발편은 오후 6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0시40분(현지시간) 우루무치에 도착하고, 복편은 밤 11시50분 우루무치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3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오는 7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오후 7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밤 11시50분 우루무치에 도착하고, 새벽 1시 정각에 우루무치를 출발해 오전 6시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인천~우루무치 노선을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정기편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세기 형태로 운항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138석 규모의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 (AVOD)을 장착했으며 기존 대비 좌석을 20석 가량 줄이고 기내 수하물 수납 공간을 확대했다.
한편 몽골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라는 의미를 지닌 우루무치는 실크로드의 서쪽 관문 도시로 중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실크로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우루무치 주변에는 실크로드 중간 사막을 가로 지르는 길이 2555㎞의 천산산맥, 해발 1950m, 폭 1㎞, 면적 5㎢ 호수인 `천지`와 만년설, 서유기의 배경인 화염산의 이야기, 중국 8대 사막인 쿠마타크 사막 등 관광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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