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27일 "최근 내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1%를 나타내고 있다"며 "과거 12년간을 되짚어보면 내재 ROE가 10.1%보다 낮았던 때가 4차례 있었는데 2001년 미국 경기침체와 2003년 한국 신용카드 사태, 2004년 중국 긴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사실은 또 다른 위기가 없다면 최근 밸류에이션은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을 말해준다"며 "최근 PER은 9.3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고조정 마무리,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 일본 지진 타격 완화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좀 더 나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리스 부채가 원만하게 해결된다면 위험자산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15% 이상 심하게 조정받은 데다 경쟁력있는 비지니스를 갖고 있으면서 ROE 10% 이상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이익 증가세를 갖고 있는 기업, 그러면서도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은 종목을 사야 할 때"라며 현대중공업(009540)과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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