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할인점이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한편에서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10일 신세계는 11월 백화점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10.7%인 반면 이마트 부문 신장률은 -3.5%으로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여영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할인점이 실속있었다고 평가했다. 매출 신장률은 백화점이 높지만 영업이익을 따져보면 백화점은 전년동월대비 8.9% 감소한 반면 할인점은 4.7% 늘었기 때문.
여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경우 높은 이익신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기저효과와 신종 플루 위기단계 하향, 효율적인 품목 위주의 취급상품 축소, 자체브랜드 상품 리뉴얼로 12월 이후 완만한 실저객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변화하는 가운데 SSM, 홈쇼핑, 인터넷 등 경쟁업태로부터의 간섭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신규 출점이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내년 재개되면 경쟁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할인점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화점 부문에 대해서는 경쟁 과열양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다만, "이같은 판촉활동은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대응한 일시적인 모습"이라며 "백화점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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