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가입자 줄어든 이유?

지분형주택,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인기 줄어
  • 등록 2008-02-18 오전 9:08:41

    수정 2008-02-18 오전 9:08:41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줄곧 증가해 온 청약저축통장 가입자수가 10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는 1월 263만2280명으로 전달(263만8902명)에 비해 6622명 감소했다.

청약저축통장은 국민주택규모 이하 공공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참여정부들어 2기신도시 건설이 확대되면서 청약기회가 늘어나자 가입자수가 급증했다.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말 79만명에서 판교청약을 앞둔 2005년말에는 218만명으로 불어나는 등 절정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청약저축통장 가입자수는 ▲2기신도시 당첨 확률이 떨어지고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민영아파트와 분양가 차이가 줄어들고 ▲지분형 주택의 도입으로 메리트가 반감되고 ▲청약예금통장으로 갈아타는 가입자가 늘면서 줄어들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지분형 주택을 도입키로 하면서 저축통장의 매리트가 결정적으로 감소했다"며 "특히 광교나 송파 등 1급 신도시의 경우 통장가입기간이 최소 5년 이상은 돼야 당첨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가입해서는 청약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청약가점제 도입(작년 9월)으로 인기가 줄어든 청약부금은 2003년말(273만7243명)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청약예금은 작년 2월 295만9597명이 피크였다.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수는 작년 3월 726만2284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월말에는 684만1487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청약저축 가입자 현황
1998년 27만3923명
1999년 28만9836명
2000년 31만7249명
2001년 45만6858명
2002년 78만9858명
2003년 118만5550명
2004년 163만3861명
2005년 218만111명
2006년 240만9102명
2007년 263만89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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