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14분 현재 국민은행(060000)은 전일보다 3.10% 떨어진 7만5000원에 거래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29일 3분기 순이익이 7749억원이라고 발표해 전망치 평균인 7510억원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국민은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속속 내놓았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2008년과 2009년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9만5500원에서 8만8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도 국민은행의 내년 당기순이익 전망을 당기순이익을 2조7770억원에서 2조6048억원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9만69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특히 순이자마진(NIM) 낙폭이 커진 것을 우려했다. 3분기 NIM은 3.33%로 전분기 대비 15bp 하락, 1~2분기보다 NIM 하락폭이 커졌다.
구용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산증가에도 불구하고 NIM 하향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순이익이 3분기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4% 낮춰 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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