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부사장
<사진>이 기아차 및 현대모비스의 슬로바키아공장 건설을 점검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
정의선 부사장은 26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도착, 지난 15일 착공에 들어간 기아차 생산공장 및 현대모비스 모듈공장의 건축현장을 점검하고 얀 슬로타 질리나시장도 만나 공사관련 행정적 지원도 당부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당초 올 8월중 부지정지작업을 완료하고 9월부터는 공장건설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토지소유주들이 땅값을 올려달라며 토지매각을 거부, 슬로바키아정부가 이들 땅을 강제수용하는 소란을 겪은 끝에 지난 15일 본공사를 시작했다.
정의선 부사장은 앞서 2003년 1월 기아차 기획실장을 맡으면서 유럽공장 부지선정 과정과 슬로바키아공장 건설을 앞장서 이끌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는 구태환 재경본부장과 신동관 기획실담당 전무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000270)공장이 들어서는 질리나는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스라바로부터 북동쪽 203km에 떨어져 있는 곳으로, 슬로바키아공장은 향후 11억 유로가 투입돼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기아차공장에 인접한
현대모비스(012330)의 슬로바키아 모듈공장 역시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총 1억7000만유로가 투입돼 기아차 공장가동에 맞춰 오는 2006년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