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은 커진 반면, 대출을 희망하는 개인사업자 관점에서 합리적 선택을 위해 대출금리, 상환방식 등 주요 조건을 한눈에 비교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특히 개인사업자대출은 일반적인 가계 대출상품(주택담보대출 등)과 달리 가입대상 업종이나 대출목적(운전자금·시설자금 등) 등 상품별 특성이 다양해 생업에 바쁜 개인사업자가 일일이 찾아 비교·선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신협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중앙회와 함께 ‘금융상품한눈에’ 사이트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발표된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반영한 내용이다.
상품별 특성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검색조건을 세분화하고, 관심상품의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세정보’ 기능도 추가한다. 신용점수 구간별 평균금리, 우대금리요건 등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취급 중인 유사한 대출상품간 비교가 용이해지는 만큼, 건전한 가격 경쟁 등으로 시장 자율경쟁이 촉진되고 개인사업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 출시 등으로 이어죠 전반적이 금융서비스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향후에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보완·개선해나가는 한편 개인사업자의 현장의 목소리 등 애로사항을 적극 경청하여 개인 사업자의 금융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