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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5.8%였다. 이 회사 조사 기준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한 주 전 지지율(30.3%)보다도 4.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66.2%에서 70.8%로 늘면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 요인으론 당정 갈등이 꼽힌다. 지난주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앞두고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윤 대통령 독대 여부를 두고 한 대표 측과 갈등을 빚었다. 진통 끝에 성사된 만찬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한 대표는 만찬 후 윤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은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무선 97%·유선 3%)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