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갈등 여파 속 尹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리얼미터]

부정평가도 취임 후 처음으로 70% 넘어
  • 등록 2024-09-30 오전 8:31:54

    수정 2024-09-30 오전 8:31:5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당정 갈등이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5.8%였다. 이 회사 조사 기준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한 주 전 지지율(30.3%)보다도 4.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66.2%에서 70.8%로 늘면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13.9%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8.5%포인트), 대전·세종·충청(-4.7%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12.0%포인트)와 40대(-8.0%포인트), 20대(-6.8%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 요인으론 당정 갈등이 꼽힌다. 지난주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앞두고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윤 대통령 독대 여부를 두고 한 대표 측과 갈등을 빚었다. 진통 끝에 성사된 만찬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한 대표는 만찬 후 윤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은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천 개입 의혹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검찰은 조만간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김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릴 예정인데 이 경우 특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무선 97%·유선 3%)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