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PMI에 침체 우려 소강…10·30년 스프레드 역전 축소[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보합
굴스비 “경제 악화하면 연준이 고칠 것”
채권 대차잔고, 2거래일 연속 감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 5개월래 최저
  • 등록 2024-08-06 오전 8:37:34

    수정 2024-08-06 오전 8:43:4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와 장 중 환율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79%,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3.92%에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10년물과 2년물의 역전이 해소돼 눈길을 끌었다. 스프레드가 1.5bp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역전이 잠시 해소됐지만 이내 역전됐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서 현 금리는 너무 제약적일 수 있다며 연준이 경제 약화조짐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 프로그램에 출연, 고용시장과 제조업 약화가 연준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면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강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서 연내 3회 이상 인하 가능성을 100% 가까이 점쳤고 9월 50bp 인하 가능성도 86.5%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5bp 상승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가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7bp서 7.2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9.6bp서 마이너스 5.3bp로 좁혀졌다.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 3월8일 마이너스 5.5bp 이후 최저치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952억원 감소한 123조584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무역수지, 오후 9시55분에는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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