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국내에서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ATDPS 공급자로 본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중국 등에 진출해 유의미한 실적을 점진적으로 달성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과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4만 2000원을 ‘유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수출이 국내 매출을 앞서는 시점에 시장의 폭발적 러브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379억원, 영업익은 6.4% 늘어난 7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탑라인 일부 하락을 예상하지만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탑라인 하락 원인은 전공의 파업 사태가 주요하며,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 되어 병원향 매출 감소가 나타났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은 내수와 수출로 구분되며 전공의 파업으로 내수가 빠지고 수출 실적이 유지된다면 2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8.4%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꼬 말했다.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시기는 4분기이며 동사가 영위하는 비즈니스 특성상 연초에 세운 투자 계획 대부분이 연말에 집행돼 4분기 계절성이 나타날 것이란 IBK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전공의 파업이 하반기 어느 즈음에 마무리 된다면 상반기에 진행하지 못한 프로젝트들이 하반기에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 매출은 전공의 파업 마무리 시점을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매출 시나브로 커져가고 글로벌 의료 산업 내 자동화 니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비즈니스는 구조적 성장기 초입인 것으로 판단되어 해외 수출액 변화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