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균형을 찾아갈 물류센터 수급 상황을 고려해 영업수익과 지분법평가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는 동시에, 시가총액 1조원 초과에 따른 시장 위험 프리미엄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5년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205억원, 지분법 평가이익은 2% 늘어난 246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알리 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 업체들의 물류센터 확보 노력이 올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류센터 신규 공급 물량은 2025년 이후 급감하며 물류센터 수급은 빠르게 균형을 찾아갈 전망”이라며 “이같은 시장 상황 고려하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임대료 협상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의 자산 가치 또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또 “리츠 주가의 두 가지 변수인 금리와 투자자산(물류센터) 수급 상황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 주가는 2023년 11월 저점 대비 54% 상승했다. 하지만 투자부동산의 감정평가 증분을 고려한 시가총액 대비 순장부가치의 괴리율(P/NAV)는 여전히 0.8배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과 2025년 이후 개선될 수급 상황 고려 시 주가 업사이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