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국민의힘 지지율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0.6%로 전주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기간 0.8%포인트 오른 32.9%에 그쳤다.
| (자료=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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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는 7.7%포인트로 지난주 4.0%포인트에서 더 벌어졌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밖으로 벗어난 것은 4월 첫째 주 이후 5주 만이다.
다른 정당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12.5%, 개혁신당이 같은 기간 1.3%포인트 떨어진 4.1%, 새로운미래가 0.4%포인트 하락한 2.1%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무당층이라는 응답은 1.0%포인트 내린 5.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역별 지지율이 △대전·세종·충청 14.5%포인트 오른 45.5% △인천·경기 9.2%포인트 오른 47.0% △부산·울산·경남 3.8%포인트 상승한 31.4% 등을 기록한 반면 서울에선 2.8%포인트 내린 36.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의 지지율이 68.9%로 전주 대비 9.1%포인트 상승했을 뿐 아니라 보수층에서의 지지율도 20.2%로 9.6%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11.3%포인트 오른 49.9% △서울 3.9%포인트 상승한 35.5% 등으로 조사됐지만 △대전·세종·충청 4.4%포인트 하락한 34.2% △인천·경기 1.7%포인트 내린 27.0% 등으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의 지지율도 한 주 새 3.1%포인트 하락하며 61.8%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