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로잡은 서울시무용단 '일무', 내달 재공연

종묘제례악에 등장하는 전통무용 재해석
내달 16~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등록 2024-04-19 오전 7:45:00

    수정 2024-04-19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무용단 대표작 ‘일무’가 지난해 호평 받은 뉴욕 링컨센터 버전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무용단 ‘일무’의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무용단의 ‘일무’를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일무’는 2022년 초연 이후 2023년 서울 재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했고, 지난해 뉴욕 링컨센터 공연에서도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일무’는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김성훈·김재덕의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인 일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역동적인 ‘칼군무’와 웅장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 미장센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 다시 돌아오는 ‘일무’는 2023년 서울 재공연에서 선보였던 10인 무용수의 ‘죽무’를 3인무로 수정했다. 한국무용 특유의 ‘정중동’(靜中動)의 호흡을 살린 음악과 안무로 작품을 보완했다. 공연 관계자는 “전통의 현대적 해석, 뛰어난 미학적 요소, 대형 출연진의 군무를 더욱 조화롭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 4만~12만원. 예매 및 문의는 세종문화티켓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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