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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11% 오른 193.42달러(약 2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3조80억달러(약 3955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애플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3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애플 시총은 지난 6월 말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 3조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세계 2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 감소 우려 등으로 8월 4일부터는 3조달러를 밑돌았다. 이에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에 1위 자리를 넘겨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최근 중국 수요 부진 전망에도 애플 주가가 오른 것은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는 애플의 4분기 매출 1180억달러(약 155조원), 순이익 324억달러(약 42조6000억원)로 202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올 4분기는 아이폰15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첫 분기다.
CNBC는 “애플이 중국 시장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애플이 상당한 현금 흐름과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 등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