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6일 모든 일반열차 운행중지…KTX, 지연·서행

모든 전동열차 첫차, 시속 60㎞ 이하 서행
코레일톡, 홈페이지 통해 운행상황 살펴야
'회송열차 궤도 이탈 사고' 복구 17일 완료
  • 등록 2023-07-16 오전 10:35:52

    수정 2023-07-16 오전 10:41:01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코레일은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안전 확보를 위해 16일에도 무궁화호,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정비사가 철도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TX는 일부열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운행 하나,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할 수 있어 지연될 수 있다. KTX 중앙선·중부내륙선, 수원 경유, 서대전 경유 등은 일부 운행이 중단된다.

광역전철(수도권, 동해선)은 전 구간 정상운행하며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만 전날 오후 1시20분쯤부터 운행 중지하고 있다. 운행이 중지된 구간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16일 모든 전동열차 첫차는 시속 60㎞ 이하로 서행할 예정이다.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 자세한 상세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운행 중지된 열차를 예매한 고객께는 개별 문자메시지(SMS) 발송을 통해 안내한다. 열차 운행사항은 기상 상태 및 선로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14일 22시 58분쯤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작업을 17일 오전 4시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선한 열차 6량(기관차 1량, 객차 5량) 가운데 4량은 선로 안쪽까지 쏟아진 토사로 쓰러진 상태다. 사고현장 인근 터널 안으로 계속 흙이 흘러들어오는 상태라 장비 운용이 어려워 복구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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