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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불법 탄핵을 원천 무효하라”, “애국열사 5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회복 즉각 실시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우리공화당 관계자가 발언을 마치자 “투쟁하자”, “자유민주주의 구출하자”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기도 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서원 등 외부 정책 의견을 청취한 것은 결코 헌법 위반이 아니며,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 설립은 국가 정책적 판단”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 어떤 부정한 돈 한 푼 받은 적이 없다. 이것이 진실이다“고 외쳤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진실을 왜곡했고 정의를 거부하며 불의를 저질렀다“며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헌법재판소는 재판 또는 범죄수사 중인 사건의 기록을 받아 재판에 활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도 헌법재판소는 이러한 법률을 송두리째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집회에 참석한 우리공화당 책임당원 최재웅(72)씨는 “우리공화당 내에서도 탄핵 당시 사망 사건에 대해 정확히 아는 분이 없다”며 “6년이 지난 오늘까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 널리 알리기 위해 대규모 행사에 참여했다”고 했다. 신영순(76)씨는 주최 측에서 마련한 모금함에 5000원의 현금을 넣으며 ”불법 탄핵 절차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