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쿠전자가 조리실 회전판을 없애고 평평한 바닥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무회전 플랫타입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전판이 돌며 가열하는 일반적인 전자레인지는 부피가 다소 큰 음식물을 넣으면 벽면에 걸려 회전판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럴 경우, 재료가 골고루 데워지지 않을 뿐 아니라 세척할 때도 내부 회전판과 부속품의 분리 작업 등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쿠쿠 무회전 플랫타입 전자레인지는 바닥 전체를 이루는 세라믹 플레이트에서 고주파를 배출해 사각지대 없이 균일하게 열을 입체적으로 전달, 음식물 가운데·가장자리 온도 편차 없이 고르고 데워준다.
25cm 지름 냉동피자 한판을 데울 수 있는 20L(리터) 용량을 갖췄다. 조리실 내 별도 부속품이나 구조물이 사라져 동급 회전판 전자레인지에 비해 내부 공간 효율성이 높아졌다. 기존 전자레인지는 회전판 지름보다 작은 용기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쿠쿠 무회전 플랫타임 전자레인지는 조리실 내부 바닥 면을 모두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 사용빈 도가 높은 △냉동밥 △냉동식품 △피자·치킨 △달걀찜 △파스타 △감자삶기 △죽·카레 △우유 등 8가지 자동 요리 프로그램으로 구성, 다이얼만 돌려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전자레인지는 전통적인 주방가전으로 업계 트렌드와 상관없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한다”며 “이번 제품은 기존 회전판 전자레인지 단점을 보완, 넓은 공간 활용과 함께 편리한 위생 관리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