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효과 끝?…이재명 39.5%·윤석열 40.0% '초접전'[KSOI]

이재명, 전주대비 7.1%p 급등…40대·대전·서울서 상승 주도
윤석열, 5.6%p 급락…TK 지역 대부분 지역서 하락세
  • 등록 2021-11-22 오전 9:00:00

    수정 2021-11-29 오전 9:12:0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격차가 0.5%포인트로 좁혀지며 초접전 양상으로 변했다. ‘컨벤션 효과’가 끝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자료=KSOI)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39.5%, 윤석열 후보 40.0%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7.1%포인트 급등했다. 이에 반해 윤석열 후보는 5.6%포인트 급락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전주 대비 17.3%포인트 오른 62.2%를 기록하며 지지세 결집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44.1%(전주 대비 15.3%p↑) ▲ 부산·울산·경남 33.2%(지난 주 대비 7.5%p↑)에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는 20대 31.3%(전주 대비 4.2%p↑), 30대 39.3%(전주 대비 6.1%p↓)을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20대 23.2%-30대 36.5%)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56.3%, 전주 대비 2.2%p↑)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대전·세종·충청(29.7%, 전주 대비 16.1%p↓) ▲서울(42.6%, 전주 대비 9.9%p↓)에서 평균보다 더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층에서 윤석열 후보는 46.1%로 전주 대비 15.2%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 주 29.3%에서 14.1%포인트 오른 43.4%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29.4%로 이재명 후보(21.5%)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 여부를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 응답자의 77.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전주 보다 2.4%포인트 늘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6%로 전주 대비 2.0%포인트 줄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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