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중국인 선원 2명 구조

동해해경청 "표류 중이었던 2인 헬기로 구조 중"
전날 2시 24분쯤 북동쪽 약 168Km 해상에서 전복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과 헬기 현장 급파
  • 등록 2021-10-21 오전 8:16:12

    수정 2021-10-21 오전 8:18:11

21일 오전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전복된 후포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에서 해경이 악천후 속 밤샘 구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독도 해상에서 배가 전복돼 해양경찰이 수색한 결과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1명은 사망했으며, 6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1일 “이날 오전 7시 21분 민간어선(태건호)에서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중국 선원 2명을 구조해 헬기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전날인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Km 해상에서 근해통발 어선 ‘11일진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받았다. 이 어선은 72톤의 후포선적으로,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동해해경청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지자체, 소방, 해군 등 유관기관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당일 밤에는 사고 현장에 해경 5000톤급 및 1500톤급 경비함정과 1500톤급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2대,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 민간어선 2척, 어업지도선 1척이 현장을 수색했다.

해양경찰 항공기와 공군 항공기에서 수색 현장에 조명탄을 투하해 야간 수색을 했으며, 전복 선박에 라이트 부이와 위치표시 부이를 설치했다.

오후 7시 59분쯤에는 사고 선박 구명벌을 발견해 오후 8시 15분쯤 해경 함정에 인양해 수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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