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 두르고, 퀴즈도 풀고...백군기·은수미·최대호 시장의 3人3色 소통법

  • 등록 2021-09-20 오후 3:26:05

    수정 2021-09-20 오후 3:26:05

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용인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음식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은수미 성남시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사진=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역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을 위로했다.(사진=성남시)
[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경기지역 단체장인 백군기 용인시장·은수미 성남시장·최대호 안양시장의 ‘시민 소통법’이 눈길을 끈다. 3인 3색 행보 속 그들만의 움직임을 들여다 봤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청년’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청년들과 직접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청년들과 한 팀을 이뤄 소통했다. 백 시장은 현장에서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시간을 보내며 훈훈 케미를 자랑했다.

백 시장은 육군사관학교에 다니며 자유분방하지 못했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며 조언도 건넸다. 그는 “청년의 미래가 밝을 때 용인의 미래가 밝은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원하는 꿈, 좋아하는 꿈을 크게 가져라”고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용인시 개입없이 오로지 청년들이 손수 직접 다 준비했다. 직접 행사도 준비하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그렇기에 그들의 ‘마음백신’ 자리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쉐프로 변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요리사로 웃음을 택한 것이다.

최 시장은 시민들에게 선사할 영상메시지에서 계란도 풀고 전을 만드는 등 추석음식 만들기에 분주한 모습을 선보였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바구니 가득 담음 전을 보이면서 한 상 차임을 영상으로 대신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한가위가 찾아왔다”며 “연초에 소망했던 일들을 이뤄가는 추석 명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상 정갈하게 준비해 올린다”고 전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전통시장 등을 누비며 ‘현장’에 주목했다. 그는 전통시장, 소방서, 방역현장 등을 잇따라 현장 방문했다.

은 시장은 모란민속 5일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마음이 무겁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시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코로나19 다음을 준비해 ‘더 나은’ 일상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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