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건물·도로 곳곳 침수

충남 당진, 아산, 홍성 등 도로 5곳 침수
주택 31동, 상가 6동 물에 잠겨
7개 항로, 국립공원 8곳 탐방로 통제
이날 낮까지 충청권 등 시간당 10mm 안팎 비 지속
  • 등록 2021-09-01 오전 8:40:20

    수정 2021-09-01 오전 8:40:20

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 대형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해 차량 1대 차체 절반이 이상이 빠져 있다. 당진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3.5㎜의 비가 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밤사이 건물·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충남 당진과 아산, 홍성 등에서 도로 5곳이 한때 침수되고, 서산에서는 도로선형 개선공사장에 설치된 임시가교가 침하됐다.

충남 당진과 홍성, 아산, 서산, 예산 등에서는 주택 31동, 상가 6동이 물에 잠겼다. 예산에서는 2세대 2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바닷길도 곳곳이 끊겼다. 강릉∼울릉∼독도, 포항∼울릉, 후포∼울릉∼독도 등 6개 항로가 통제되고, 국립공원 8곳 137개 탐방로의 출입이 제한됐다.

간밤(8.31일 자정~9.1 5시) 누적 강수량은 충남 아산 147.5㎜, 충남 홍성 136㎜, 서울(강남) 107㎜, 경기 이천(설봉) 105㎜다.

현재 충청권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5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낮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에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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