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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1일 06시부터 21시까지 수도권·부산·대구·충남·충북·세종·강원영서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해당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인천·경기·충북은 2일 연속 비상저감조치 발령이고 충남·세종·대구·부산·강원영서는 올 겨울 첫 시행이다. 해당지역은 10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농도가 50㎍/㎥ 초과했고 11일도 50㎍/㎥ 초과가 예상되거나, 10일 주의보가 발령되고 11일 50㎍/㎥ 초과가 예상돼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이어 발령지역에 위치한 민간 사업장·공사장과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총 10기의 석탄발전소 정지되고 총 38기의 석탄발전에 대한 상한제약(80% 출력 제한)도 시행된다.
아울러 기상청은 11일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측했다. 또 새벽부터 시작된 비가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로 확대돼 경기남부와 강원도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충청도는 오전, 전라도와 경북서부내룍도 낮 동안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이어 11일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하고 낮부터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50km/h(최대순간풍속 70km/h, 20m/s)이상 매우 강해져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