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 '5G 효과' 영업익 본격 회복-NH

  • 등록 2019-10-18 오전 7:56:58

    수정 2019-10-18 오전 7:56:5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KT(030200)에 대해 5G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0년 이후에는 영업이익이 회복기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다시 개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1조1100억원까지 떨어진 KT의 영업이익이 2019년을 저점으로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1조2600억원, 2021년에는 1조5100억원까지 늘어나며 각각 전년 대비 14.1%, 19.4%씩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T는 현재 역사적 저점 구간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 안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5G 효과로 2020년 실적 회복, 4G 때와는 달리 5G 시대를 맞은 양호한 가입자 점유율 확보 등을 고려하면 현재 KT는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역시 낮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2020년 KT의 밸류에이션은 PER 9.1배, PBR 0.5배로 역사상 저점”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배당수익률 또한 매력이라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2019년 KT의 배당수익률은 4.1%(주당 배당금 1100원 예상) 수준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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