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 고공 행진…인기 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인상

소비자물가지수, 전년比 1.5% 상승
신선식품 가격 급등 여파로 가공식품 상승세
  • 등록 2018-06-03 오전 11:33:41

    수정 2018-06-03 오전 11:33:41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즉석밥 등 가공식품 진열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채소 등 신선 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공식품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최근 소비자가 자주 찾는 인기 가공식품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한 104.38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에 따르면 이번 주 채소류 가격이 전주 대비 9.53%로 급상승했다. 주로 감자(59.1%)와 고춧가루(43.6%), 쌀(29.5%) 등 주식류와 자주 쓰이는 조미료 가격 등이 크게 올랐다. 이 여파로 소비자가 자주 찾는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상승률이 2.5%를 웃돌았다.

신선 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가격도 이달 들어 덩달아 올랐다. 오뚜기(007310)는 가공식품인 옛날쌀떡국과 옛날누룽지 제품을 각 200~400원 올렸다. 100g 봉지 사리당면 가격도 150원 인상했다. 아울러 조미료인 100g 들이 순후추 가격을 3400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사과 식초도 200원 올랐다.

정식품은 자사 두유 제품인 베지밀A 가격을 100원 인상했다. 또 ‘검은콩과 참깨’도 50원 인상했다. 이 회사 두유 제품 14종 평균 가격 인상률은 7.1%에 달한다.

이달 들어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식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편의점 CU(씨유) PB 제품인 콘소메맛팝콘 등 팝콘류 4종과 ‘뻥이요 골드’ 가격이 200원 올랐다. 기존 1000원에서 1200원 선으로 상승했다.

평소 식사 대용으로 찾는 시리얼 가격도 올랐다. 농심켈로그는 콘푸로스트 가격을 6290원으로 약 200원 올렸다. 또 다른 시리얼인 허쉬 초코크런치 가격도 8290원으로 약 4% 인상했다. 농심켈로그가 지난달부터 총 17개 품목 가격을 평균 3.2% 올렸다. 이외에도 소비자가 자주 찾는 단팥크림빵, 빅스위트데니쉬 등 삼립빵 7종 가격은 평균 10.2%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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