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6000달러대 회복… "투자자 관심 여전"

  • 등록 2017-12-27 오전 8:23:17

    수정 2017-12-27 오전 8:23:17

사진=블룸버그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은 26일(현지시간) 6영업일 만에 상승하며 일시 1만 6000달러를 넘어섰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일시 1만 6132.09달러까지 뛰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오전 8시 13분 현재는 13.46 % 오른 1만 5790.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도 0.2 % 오른 767.23달러를 기록하는 등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지난 25일까지 5영업일 동안 26 %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버블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이번의 반등은 적어도 현재는 투자자의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외신들은 풀이했다.

한편 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1.3%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한 액수는 1인당 평균 566만원이었다. 100만원 미만이 전체의 44.1%로 가장 많았으며 ▲ 100만~200만원(18.3%) ▲ 1천만원 이상(12.9%) ▲ 200만~400만원(9.8%) ▲ 400만~600만원(7.8%) 순이었다.

투자자의 80.3%는 이익을 봤다고 응답했으며, ‘원금 유지’와 ‘손실’ 응답 비율은 각각 13.2%와 6.4%였다.

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사진=월드코인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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