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태상왕 역할은 이제 끝났다"..안철수 지지 김종인 직격

  • 등록 2017-05-02 오전 7:41:59

    수정 2017-05-02 오전 7:41:5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홍준표 한국당 대선후보는 2일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 “안 후보 태상왕의 역할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안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 3명에 우파 1명이 붙는 이번 대선은 친북정권 수립을 걱정하는 압도적인 국민들의 지지로 5월9일 제가 이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태상왕께서는 끝까지 안철수 후보 곁에서 호남표를 견인해 주시기 바란다”며 “영남, 충청, 제주, 강원이 일어섰고 수도권에서도 숨은 민심이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친북 정권을 세우지 않기 위해 기독교, 불교계도 홍준표를 지지한다고 한다”며 “이제 모두 투표장으로 가서 문재인 후보 상왕 이해찬이 말하는 한국판 킬링필드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5월9일 모두 투표장으로 가서 이 땅에 친북정권을 막고 대선 사상 최초로 서민정권을 세워 보십시다. 경비원의 아들을 대통령으로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고 촉구했다.

홍 후보는 또 “끝까지 밴드왜건 현상을 만들기위해 조작된 여론조사로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사기를 꺾기위해 장난질 하지만 오늘 이후에는 이제 조작질도 못한다”며 여론조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양강체재로 들어서 얼마 남지 않은 골든크로스를 향해 묵묵히 간다”며 “유세현장에서 열광하는 국민들, 나라 걱정에 잠못드는 국민들만 바라 보면서 오늘도 홍준표는 우보천리 한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아직도 저에게는 일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동남풍은 이미 태풍이 되었고 이제 서북풍마져 불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토네이도가 될 조짐이 보인다”며 “제가 대역전한다. 친북정권, 거짓말 정권은 절대 들어서면 안된다”고 자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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