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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라벨의 ‘볼레로’가 한국 대표하는 3명의 안무가를 통해 현대무용으로 새로 태어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017년 첫 창작 작품인 ‘쓰리 볼레로’를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용걸·김설진·김보람이 안무가로 참여한다. 각 작품마다 안무가 특유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김용걸은 군무가 돋보이는 ‘볼레로’를 선보인다. 클래식 발레 동작을 바탕으로 다양한 동작을 조합하고 편집해 만든 20개 이상의 프레이즈로 작품을 꾸민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라이브연주가 함께 한다.
김보람의 작품은 ‘철저하게 처절하게’다. 인간이 가진 ‘표현의 기원’에 접근하는 작품이다. 기존 음악에 대한 전형적인 해석을 배제하고 ‘볼레로’ 특유의 선율과 리듬을 분해, 재조립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해체된 ‘볼레로’ 리듬을 연주한다. 김보람이 대표로 있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무용수가 스펙터클한 무대를 선보인다.
예매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