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프간·파키스탄 지도자 美 드론 공격에 사망

  • 등록 2016-08-13 오전 9:27:01

    수정 2016-08-13 오전 9:27:01

하피즈 사예드 칸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지부 지도자가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미국 국방부는 하피즈 사예드 칸이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동부 파키스탄 국경 지역인 낭가르하르에서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과 아프간군은 한 달가량 낭가르하르에서 IS 지부를 상대로 공중 공격을 해왔다.

고든 트로브리지 국방부 부대변인은 “IS는 이 지역에서 전사들을 훈련과 무장, 관리하고 있다”며 “칸의 죽음으로 이 지역에서의 IS 기능은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칸은 상당히 노련한 IS 지도자였다는게 국방부 설명이다. 따라서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의 세력 확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프가니스탄은 지금까지 탈레반이 장악해왔지만 IS가 급부상하면서 국가 상당지역을 손에 넣었다. IS는 탈레반 이탈자들을 흡수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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